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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 공격적 성격장애 (PASSIVE-AGGRESSIVE PERSONALITY DISORDER)

602 2021. 5. 13. 21:50

수동공격성 인격장애는 자주 적대감과 공격심을 느끼면서도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대신에 고의적으로 꾸물꾸물 지연시키거나, 계획적으로 비능률적이거나 무기력하고, 게으름을 피우면서 수동적·소극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공격성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들은 수동적 저항뿐만 아니라 불평, 비난, 분개, 짜증내는 성향 등을 보인다.
 
○ 임상적 특징
수동적 인격장애의 임상적 특징은 사회적인 역할수행에서 또는 직업적인 면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데 이들의 수동적 저항의 양상은 꾸물거리고, 잊어버리거나 고집부리기, 비능률적으로 행동하는 등의 양상을 보이며 권위, 요구, 의무, 책임 등에 수동적인 저항을 하는 성향을 주로 보인다. 이들은 불평을 잘하고 푸념을 늘어놓고 따지기 좋아하며, 비난하고, 비판적이며, 만족할 줄 모르고, 심술사납기 쉽다. 이들은 화가 나거나 불만스러울 때 이를 직접적으로 인정하거나 표현하는 대신, 저항적이고 부정적인 방식으로 표현한다.
 
1) 특징적으로 꾸물거리고, 능력에 맞는 일을 시켜도 저항하고, 일이 지체된 것에 대해 핑계만 찾으려 하고, 잘못을 의존하는 사람에게 돌리면서도 의존관계 자체로부터 여전히 벗어나려 하지 않는다.
2) 대인관계에서 의존적인 위치에 서려고 조종하지만 그의 피동적이고 자기 파괴적인 행동은 누가 보아도 남을 응징하고 조종하려는 것으로 알아차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3) 다른 사람들이 이들의 일상에 책임과 임무를 져 주도록 기대한다. 이들의 자기 의사를 주장하는 일이 거의 없고, 필요한 것이나 소망을 직접적으로 말하는 일도 없다.
4) 요구되어진 일에 대해 필요한 질문을 하지 않고, 억지로라도 일을 성취하도록 강요되든지 또는 분노를 자신에게 돌리는 통상적인 방어책을 제거할 때엔 불안해 질 수 있다.
5) 친구나 담당의사들은 환자가 부당한 대우(unjust treatment)을 받고 있다는 주장을 달래기(assuage)에 전전긍긍한다. 이들이ㅣ 갖는 밀접한 대인관계가 평온하거나 즐거운 것으로 지속되는 일은 드물다.
6) 자신들의 만족감보다는 분노(resentment)에 더 집착하기 때문에, 삶에서 즐거움을 찾는 것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또한 자신감(self-confidence)이 부족하고 미래에 대해 비관적이다.
7)주요 방어기제는 자신으로 향함(turning against the self), 부정(denial), 합리화(rationalization)와 건강염려(hypochondriasis)가 있다.

○ DSM-III-R의 진단 기준 (다음 아래의 사항 중 적어도 5개에 해당)
① 일을 미룬다
② 원하지 않는 것을 하라고 요구받을 때, 부루퉁하고 짜증을 내며, 논쟁적으로 변한다
③ 정말 원하지 않는 일에 대해서는 엉망으로 하거나, 일부러 천천히 한다
④ 정당한 사유 없이, 다른 사람이 부당하게 자신에게 요구한다고 주장한다
⑤ "잊어버렸다"고 말하면서 책무를 회피한다
⑥ 다른 사람보다 더 잘 일하고, 생각한다고 믿는다
⑦ 더 생산적이 될 수도 있는 다른 사람의 유용한 제안을 불쾌하게 여긴다
⑧ 분담된 일에 실패함으로 다른 사람의 노력을 방해한다
⑨ 권위적인 위치에서 사람들을 부당하게 비판하거나 모욕한다